부산형 지속가능발전목표 비전 선언문
부산은 녹음 가득한 산과 푸른 강, 바다가 어우러진 삼포지향(三抱之鄕)의 도시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깊은 역사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예로부터 대륙과 해양의 교두보로, 1876년 개항 이후에는 무역 · 상공업의 중심지로 발전하여 지금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제1의 국제무역항으로서
세계와 교류하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무분별한 경제성장은 환경파괴와 계층간 불균형을 야기하였으며,
이로 인한 기후변화와 사적 갈등으로 인류는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유엔은 앞서 2015년 9월, 과거의 무분별한 성장은 지양하고 사회‧환경‧경제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성장을 실현하기 위하여 ‘공존’과 ‘포용’이라는
보편적 가치 아래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하였습니다.
부산은 오늘, 지구촌 구성원으로서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이어받아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목표 아래
부산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비전을 다음과 같이 선언하고자 합니다.
‘현재와 미래의 조화 속에 시민 모두가 잘 사는 지속가능한 부산’을 구현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실천하겠습니다.
하나. 누구도 소외됨 없이 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행복해질 수 있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실질적 평등을 보장하겠습니다.
하나. 해양도시에 걸맞은 기후변화 대응 전략으로 어디서나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그린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생태계 복원과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통하여 훼손된 자연성을 회복하고,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하나. 혁신적 경제성장과 이익공유를 통해 안전하고 포용적인 ‘번영도시 부산’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 인프라 구축, 기술 혁신을 통해 성장을 견인하고, 완전하고 생산적인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하나. 이 모든 실천들은 부산시와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의 활성화를 통해 이루어나갈 수 있을 것이며,
우리는 세대와 지역, 계층 간 경계를 허무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존도시 부산’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